화이자ㆍAZㆍMSD, 처방약 품목당 ‘100억’

길리어드 419억 선두...BMS·베링거도 상위

2017-02-0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보유중인 처방의약품의 평균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선 업체가 9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간 15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비리어드와 출시 첫 해 400억대를 기록한 소발디 등 쌍두마차를 앞세운 길리어드는 보유중인 5개 처방의약품의 품목당 평균 처방액이 419억원에 달했다.

길리어드의 뒤는 BMS가 차지했다. 최대품목인 바라크루드의 처방액이 1600억대에서 900억대로 급감했지만, C형 간염치료제 다클린자 80억대에서 360억대로, 60억대의 엘리퀴스가 170억대로 성장한 덕에 270억대의 품목당 평균 처방액을 유지했다.

다음으로 트윈스타와 트라젠타 등 투톱을 앞세운 베링거인겔하임이 150억대로 올라서며 3위를 지켰고,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110억대에서 145까지 평균 처방액을 끌어올리며 4위에 자리했다.

이어 다이이찌산쿄는 140억대 후반에서 127억원으로 평균 처방액이 하락, 5위로 밀려났으며, 비브라운코리아와 MSD가 품목당 평균 110억, 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화이자제약는 100억대로 10위 안에 들어섰다.

 

이 가운데 비브라운코리아는 원외처방액이 집계된 품모이 하모닐란 단 1개 품목에 불과했지만, 처방액 규모가 83억에서 111억으로 성장해 품목당 평균 처방액 10위 안에 들어섰다.

반면, 한국화이자제약은 무려 43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품목당 평균 처방액 규모가 100억을 웃돌았고, MSD도 35개 품목을, 아스트라제네카가 27개 품목을, 베링거인겔하임은 20개 품목의 평균 처방액이 100억을 웃돌았다.

한국다케다제약은 12개 품목의 품목당 평균 처방액이 99억원으로 100억원에 다소 못미쳐지만, 10위에 자리했다.

이어 한국오츠카제약의 품목당 평균 처방액이 79억원으로 집계됐고, 55개 품목을 보유한 한국노바티스를 비롯해 룬드벡코리아와 페링제약 등 3개 업체는 60억대의 품목당 평균 처방액을 기록했다.

또한 사노피와 노보 노디스크, 베키오바이오젠 등이 50억대, 서흥캅셀과 바이엘코리아, 대웅제약, 한국유씨비제약, 세르비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크리스탈지노믹스, 악텔리온파마슈티컬즈, 지일팜텍 등은 40억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흥캅셀은 원외처방액이 집계된 2개 품목 중 알포그린이 86억원, 디롤이 14억원 규모의 처방액을 기록, 국내사 중 평균 처방액 규모가 가장 컸다.

또한 대웅제약은 원외처방액이 집계된 품목 수가 83개에 달해 품목당 평균 처방액 상위 50위 가장 다수의 품목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뒤로는 동아에스티와 CJ헬스케어, 파마택, 머크, 먼디파마, 산텐 등이 품목당 평균 30억대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50위 안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