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비소세포폐암’ 시장 도전장

식약처 임상1상 승인…새로운 유형 치료제 개발 나서

2017-01-31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인 제넥신이 이번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제넥신에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줄기세포기반 유전자치료제(GX-02)의 안전성, 내약성, 항암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시험을 승인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암으로, 항암화학요법치료제와 표적치료제가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면역항암제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의 65% 가량을 면역항암제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제넥신은 줄기세포와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 것이다.

만약 제넥신이 GX-02의 개발에 성공할 경우 면역항암제 외에도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 2012년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에 대해 DNA 치료제 GX-188E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GX-G3,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한 빈혈증 치료제 GX-E2, 성장호르몬 GX-H9, 만성 HPV 감염 질환과 림프구 감소증, 고형 종양에 사용되는 GX-I7 등의 임상시험을 꾸준하게 진행해왔다.

더불어 제넥신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두 가지 항체인 IgD와 IgG4를 융합해 생물학적 활성과 체내 지속력을 극대화한 hyFc를 자체 기술로 확보하고 있어 향후 더 다양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