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A '글로벌 신약 창출의 해' 선포

2017년 신년교례회 개최…김동연 이사장 "이제는 수확할 시기"

2017-01-11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올해 'R&D를 통한 글로벌 신약 창출의 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약개발연구조합은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삼정호텔에서 '2017년도 KDRA 산·학·연·관·언론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이 자리에서 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신약개발은 다른 사업과 달리 장기간의 연구경험과 축적된 기술이 있어야만 가능할 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급 신약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수백, 수천 번의 실패 경험이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미 30여 년의 신약 개발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1000조 원이 넘는 세계 의약품 시장을 차세대 먹거리 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이미 마련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수확할 시기라고 생각하며, 자동차, 반도체에 이어 신약으로 승부를 거는 정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약개발연구조합은 혁신 제약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로서 2017년을 글로벌 혁신 신약 창출의 해로 선언하고자 한다"면서 "산학연관 혼연일체의 정신으로 안팎의 거센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국가 신약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겠다"며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이경호 회장은 "인프라적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기반이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뒤지지 않는 소위 선진 멤버 대열에 들어갔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야말로 신약개발이라고 하는 국가적인 목표, 우리들의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서로 합쳐서 경주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힘을 합쳐서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감에 있어서 신약개발연구조합이 가운데에 서서 네트워크의 장도 마련하고 중요한 기획도 주도하고 신약개발 기획과 관련된 국가적인 타깃으로서의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 R&D 기획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의 더 적극적인 국가 아젠다로서의 지원책, 통일된 컨트롤타워가 같이 진행될 때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신약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