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노피브레이트, 당뇨환자 심혈관 위험 감소

콜레스테롤 낮은 환자...스타틴과 병용 효과

2016-12-3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가 스타틴 치료 이후 중성지방(triglycerides) 수치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가 후원했으며 JAMA Cardiology에 실렸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주로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이 의약품과 스타틴 치료와 병용했을 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평가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및 사망 같은 심혈관 관련 사건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중성지방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ACCORD 임상시험의 결론이 2009년에 나온 이후 5년 동안 참가자 4640명을 추적 관찰했다. 무작위배정 이후 평균 9.7년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1차 연구결과에 관한 위험비는 0.92로 나타나 본래 ACCORD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페노피브레이트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감소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분석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는 연구진이 기대했던 페노피브레이트 치료의 유익성이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저자들은 향후 무작위배정 연구를 통해 결과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HBLI에 따르면 이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국립 당뇨병, 소화 및 신장질환 연구소, 국립노화연구소, 국립안과연구소의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