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라 낭성섬유증 환자 치료제 임상 실패

비열등성 입증 못 해...새 임상시험 계획 중

2016-12-2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소재 생명공학기업인 안테라 파마슈티컬스는 특정 낭성 섬유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의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약 70%가량 폭락했다.

안테나는 이미 1달 전에도 루푸스 치료를 위해 개발했던 약물의 후기 임상시험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낭성 섬유증은 주로 소화 및 생식 계통과 폐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질환이다. 안테라의 솔푸라(sollpura)는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효소 결핍증인 외분비췌장기능부전이 발생한 낭성 섬유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연구됐다.

안테나의 후보약물은 비열등성 시험에서 환자의 지방 흡수를 도울 수 있는지 평가됐으며 특정 목표와 관련해 다른 치료법보다 임상적으로 효과가 부족하지 않다는 점이 입증될 필요가 있었다.

안테라는 솔푸라와 얀센의 펜크리에이즈(pancreaze)를 비교했을 때 mITT(modified Intent to Treat) 분석에서 비열등성이 입증되지 않아 1차 평가변수 충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솔푸라의 단백질 흡수 효과가 임상적으로 열등하다고 나타난 것은 아니며 이번 연구결과를 반영해 내년 1분기에 새로운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테라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mITT 분석결과에 따르면 아깝게 비열등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CFA 분석결과에 따르면 비열등성 기준이 충족됐으며 새로 실시하는 연구를 통해 이 후보약물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