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분평가액, 바닥 찍고 '반등'

한승수 회장, 3000억대 복귀...김동연 회장은 2000억대

2016-12-2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 11월, 일제히 축소됐던 상장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지분평가액 규모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의약뉴스가 12월 26일 종가 기준 상장제약사 주요 최대주주들의 지분평가액 규모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전월 동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액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인물은 제일약품 한승스 회장으로 지난달 2206억원까지 줄어들었던 평가액이 한 달 사이 815억원이 늘어 3021억원으로 다시 3000억대로 올라섰다.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의 평가액 규모도 같은 기간 486억원이 늘어나며 2057억원으로 2000억대에 복귀했다.

 

또한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대표도 한 달 사이 297억원이 늘어나며 3552억원까지 올라섰고, 종근당 이장한 회장도 2070억원에서 2310억원으로 240억원이 증가했다.

녹십자 허일섭 회장 역시 1652억원에서 1785억원으로 133억원이 늘었으며,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 역시 1500억원에서 1705억원으로 205억원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의 이경하 회장이 1382억원에서 1415억원으로 33억원이 상승했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961억원에서 1056억원으로 95억원,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은 878억원에서 1020억원으로 142억원이 늘어나며 1000억대에 복귀했다.

뿐만 아니라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회장이 621억원으로 78억원, 삼아제약 허준 회장은 578억원으로 16억원,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이 549억원으로 38억원,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은 549억원으로 59억원이 증가하며 500억 이상의 지분평가액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독 김영진 회장은 487억원으로 32억원,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은 356억원으로 48억원,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은 297억원으로 15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제약계 지분평가액 선두로 한 때 재계 4위까지 치고 올라섰던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한 달 사이에도 1221억원이 더 줄어들어 1조 3675억원까지 후퇴했다.

또한 휴온스 윤성태 회장은 1309억원으로 114억원,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은 750억원으로 70억원, 대화제약 김수지 회장은 456억원으로 98억원,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은 332억원으로 20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