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오비언, 노바티스 COPD 제품 3종 판권 획득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미국 판매 담당
미국 소재의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Sunovion Pharmaceuticals)는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의 기류 폐쇄에 대한 유지요법제 3종의 미국 내 판권에 관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선오비언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COPD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으며 모든 단계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흡입형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선오비언은 미국 내에서 유티브론 네로헤일러(Utibron Neohaler, 인다카테롤/글리코피롤레이트), 씨브리 네로헤일러(Seebri Neohaler, 글리코피롤레이트), 아캅타 네로헤일러(Arcapta Neohaler, 인다카테롤)를 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세 제품 모두 휴대용 건식분말 흡입기 네로헤일러를 통해 흡입하는 의약품이다.
미국 FDA는 작년에 유티브론과 씨브리를 승인했으며 아캅타는 2011년에 처음 승인한 뒤 2012년에 COPD 치료제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노바티스는 세 의약품의 제조활동을 계속 담당하며 미국 외 국가에서는 판권을 유지하고 있을 예정이다.
노바티스 제약사업부 파브리스 슈라키 사장은 “변화하고 있는 시장 역학을 고려하면 이 제품들은 미국 내 COPD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춘 회사에 의해 판매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바티스는 미국 외 지역에 집중해서 의사와 환자들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선오비언의 최고상업책임자이자 총괄부사장인 데이비드 프렐리는 “선오비언은 호흡기건강분야의 진전과 COPD에 대한 새 치료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또 “유티브론과 씨브리, 아캅타를 회사의 호흡기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기쁘다”고 하며 “이 의약품들은 기존 제품들을 보완하고 COPD 환자들에게 광범위한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오비언의 COPD 포트폴리오에는 FDA가 승인한 지속형 베타항진제 브로바나(Brovana, 아포모테롤 타르트레이트)와 지난 7월에 승인 신청된 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 SUN-101/eFlow(글리코피롤레이트)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