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오비언, 노바티스 COPD 제품 3종 판권 획득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미국 판매 담당

2016-12-2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소재의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Sunovion Pharmaceuticals)는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의 기류 폐쇄에 대한 유지요법제 3종의 미국 내 판권에 관한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선오비언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COPD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으며 모든 단계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흡입형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선오비언은 미국 내에서 유티브론 네로헤일러(Utibron Neohaler, 인다카테롤/글리코피롤레이트), 씨브리 네로헤일러(Seebri Neohaler, 글리코피롤레이트), 아캅타 네로헤일러(Arcapta Neohaler, 인다카테롤)를 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 세 제품 모두 휴대용 건식분말 흡입기 네로헤일러를 통해 흡입하는 의약품이다.

미국 FDA는 작년에 유티브론과 씨브리를 승인했으며 아캅타는 2011년에 처음 승인한 뒤 2012년에 COPD 치료제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노바티스는 세 의약품의 제조활동을 계속 담당하며 미국 외 국가에서는 판권을 유지하고 있을 예정이다.

노바티스 제약사업부 파브리스 슈라키 사장은 “변화하고 있는 시장 역학을 고려하면 이 제품들은 미국 내 COPD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춘 회사에 의해 판매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바티스는 미국 외 지역에 집중해서 의사와 환자들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선오비언의 최고상업책임자이자 총괄부사장인 데이비드 프렐리는 “선오비언은 호흡기건강분야의 진전과 COPD에 대한 새 치료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또 “유티브론과 씨브리, 아캅타를 회사의 호흡기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기쁘다”고 하며 “이 의약품들은 기존 제품들을 보완하고 COPD 환자들에게 광범위한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오비언의 COPD 포트폴리오에는 FDA가 승인한 지속형 베타항진제 브로바나(Brovana, 아포모테롤 타르트레이트)와 지난 7월에 승인 신청된 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 SUN-101/eFlow(글리코피롤레이트)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