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차세대 블록버스터 대거 등장

6개 품목 월 10억 근접...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세 주목

2016-12-2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가파른 성장세로 처방약 시장 10대사 대열에 합류한 대원제약이 내년 다수의 블록버스터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원제약의 주요 품목 중 6개 품목이 월 처방액 10억선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통상 블록버스터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연매출 100억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품목은 1~2개에 불과하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6개 품목 모두가 내년 블록버스터 등극이 기대된다. 6개 품목 모두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품목은 클래신과 에스원엠프, 엑스콤비, 베포프스타, 알포콜린, 펠루비 등 6개 품목으로 이 가운데 알포콜린과 펠루비의 11월 월간 처방액은 8억원이었으며, 나머지 4개 품목은 9억원까지 성장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베포스타가 57.6%, 엑스콤비가 40.7%, 펠루비가 39.0%, 클래신이 37.0%에 달했으며, 에스원엠프도 23.3%, 알포콜린은 14.2%로 만만치 않았다.

11개월 누적 처방액으로는 에스원엠프가 91억원으로 연간 1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엑스콤비도 89억원으로 90억대 후반의 실적이 기대된다.

이외에 베포스타와 알포콜린, 펠루비, 클래신 등의 11개월 누적 처방액은 70억대 중후반으로 아직 블록버스터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미 블록버스터로 등극한 코대원포르테와 리피원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코대원포르테는 11월 월간 처방액 규모가 17억원까지 확대되며 전년 동기대비 51.0% 성장했고, 리피원도 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1개월 누적 처방액은 코대원포르테가 145억원, 리피원이 127억원으로 이미 100억선을 훌쩍 넘어섰다.

삼진제약은 최대품목인 플래리스의 누적처방액이 563억원까지 확대되며 600억선을 바라고 보고 있고, 뉴스타틴-에이와 뉴토인, 뉴라세탐 등도 이미 100억선을 넘어섰다.

월처방액 규모가 9억대까지 확대된 뉴스타틴R은 11개월 누적 지금의 추세로는 87억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연내 100억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54.4%에 달해 내년 블록버스터 등극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블록버스터가 된 플래리스와 뉴스타틴-에이, 뉴토인, 뉴라세탐 등도 나란히 10%대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과 함께 처방약 시장 10대사의 마지막 자리를 다투고 있는 일동제약은 신제품격인 피레스파가 지난 11개월간 11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새롭게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큐란과 라비에트는 전년 동기보다 다소 부진 실적 속에서도 이미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리피스톱도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억 가량 줄어들었지만 100억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연간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사미온이 아직 75억원에 머물고 있어 100억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지난해 101억원의 처방액으로 100억선에 턱걸이했던 로베틴은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92억원으로 전년 동기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도 100억 전후의 처방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