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재생의학 전문기업 라이프셀 인수

진피조직 제품 획득...미용의료사업 강화

2016-12-2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엘러간은 재생의학 전문기업 라이프셀(LifeCell)을 29억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계약에 따라 고품질의 진피조직 제품 포트폴리오가 포함된 라이프셀의 재생의학사업과 미용의료, 가슴 보형물, 조직확장기 등이 포함된 엘러간의 시장 선도적인 포트폴리오가 합쳐지게 된다.

엘러간은 이러한 제품 라인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용 및 재생의학 사업을 만들어 전 세계 성형 및 외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제품들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러간은 올해 라이프셀의 자산 덕분에 약 4억500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프셀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유방재건수술 및 복합 탈장 수술에 사용되는 무세포 진피조직이 대표적이며 주요 제품으로는 손상되거나 부적절한 연조직을 복구 혹은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는 동종 진피조직 알로덤(Alloderm)이 있다.

또 다른 제품으로는 성형 및 재건수술에 사용되는 지방이식기기 리볼브(Revolve)와 복합적 복벽 복구에 사용되고 손상된 혹은 파열된 연조직의 수술적인 복구를 위한 돼지 기반 진피조직 스트래티스(Strattice)가 있다.

라이프셀은 또 다른 돼지 기반 진피조직 아르티아(Artia)도 개발 중이며 이미 일부 유럽 국가에서 발매한 상태다.

엘러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뉴저지 기반의 연구개발시설과 혁신적인 제조역량도 확보했다.

엘러간의 브렌트 선더스 회장은 “라이프셀 인수는 전략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인상적이며 성형수술에 관한 전 세계적인 미용 및 재생의학 사업을 구축하는데 있어 진입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라이프셀의 재생의학사업은 엘러간의 기존 사업을 잘 보완할 수 있을 것이며 회사의 기반시설과 영향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인수절차는 관련 규제당국 승인 및 다른 계약 청산 조건들에 따라 내년 상반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유방재건수술 사례는 침습성 유방암 발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약 3분의 1정도는 유방절제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BRCA 유전자 변이를 진단받은 여성 중 일부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유방절제술을 선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