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막구균 백신 ‘니멘릭스’ 접종연령 확대

생후 6주 이상 접종...4개 혈청형 예방

2016-12-2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화이자는 유럽 집행위원회가 수막구균 혈청형 A, C, W-135, Y(Men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에 대한 백신 니멘릭스(Nimenrix)를 생후 6주 이상의 영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니멘릭스는 유럽에서 생후 6주 이후의 사람들에게 상한연령제한 없이 접종할 수 있는 최초의 MenACWY 결합백신이 됐다.

화이자 의료·과학부문 최고책임자인 루이스 호다 박사는 “니멘릭스는 생후 6주부터 Men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접종 연령이 광범위한 결합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약품에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제공하는데 있어 화이자가 보유한 전문성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확대시킬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승인은 니멘릭스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1000명 이상의 건강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개방표지,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니멘릭스는 생후 6주부터 2개월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접종한 뒤 12개월째에 추가 접종하는 백신으로 승인됐다. 임상시험에서는 확증적인 공동 일차 목표 6개가 모두 달성됐다.

화이자의 수막구균 백신 포트폴리오에는 A, C, W-135, Y 외에도 B형에 대한 예방백신도 포함돼 있다. 화이자에 의하면 수막구균 질환의 발생 위험은 해마다 달라지며 연령이나 국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