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ㆍ유나이티드, 처방시장 폭풍성장

보령·경동도 강세...신풍은 고전

2016-12-1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월 처방액 130억선을 넘어섰다. 제미글로를 앞세운 LG생명과학은 다시 한 번 100억선에 다가섰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0억선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주요 중견제약사들이 대부분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월 10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1월에는 131억원까지 월 처방액 규모를 확대했다.

같은 기간 경동제약도 105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몸집을 불렸고, 안국약품도 108억원에서 112억원으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이 109억원에서 111억원으로 전진했고, 지난해 11월 턱걸이로 100억원에 도달했던 보령제약도 111억원까지 치고 나섰다.

 

나아가 지난해 11월 99억원으로 100억선에서 물러서있던 SK케미칼은 지난 11월 10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100억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0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신풍제약은 부진이 이어지며 103억원으로 한 발 물러섰다.

100억선과는 거리가 있지만, LG생명과학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파트너사를 바꾼 이후 몸집이 크게 늘어난 제미글로 패밀리 덕에 지난해 11월 60억원의 처방실적에 그쳤던 LG생명과학의 월처방액 규모도 91억원까지 크게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지난 7월 처음으로 90억대로 올라섰다가 9월과 10월 2개월 연속 80억대로 후퇴했던 LG생명과학은 다시 한 번 90억대로 올라서며 100억선을 향해 전진했다.

한편, 중견제약사들의 11개월 누적처방액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7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314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경동제약 역시 1182억원에서 1264억원으로 외형을 확대했고, 제일약품 또한 1196억원에서 1222억원으로 덩치를 키웠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개월 누적 107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보령제약은 올해들어 1168억원까지 뛰어올랐고, SK케미칼은 1131억원에서 1133억원으로 소폭 올라섰다.

나아가 LG생명과학은 지난해 11개월 누적 처방액이 621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907억원의 누적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6.1% 성장, 12월 처방 실적에 따라서는 연간 1000억원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신풍제약의 11개월 누적 처방액은 1270억원에서 1168억원으로 8.0% 감소했고, 안국약품 또한 1164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소폭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