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짚
2016-12-06 의약뉴스
월동준비가 한 창이다.
꽃들도 내년 봄을 기약하며 겨울 옷을 입었다.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짚이다.
자세히 보니 밀짚이나 보리짚이아닌 볏짚이다.
짚은 뭐니뭐니해도 볏집이 최고다.
이삭을 털고 난 짚은 요긴하게 쓰였다.
초가집의 지붕으로 소의 여물로 신는 신발로 새끼줄을 만들어 무엇을 묶는데 사용됐다.
짚이 남아돌면 아궁이에 넣고 때기도 했으며 멍석 등 각종 농기구를 만들었다.
어린 시절 새끼줄로 줄넘기를 하던 추억이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