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서울서부지부] 간 건강 관리 팁

2016-12-01     의약뉴스

피로를 말하면서 “간 때문이야~”를 외치는 광고가 있었다. 정말 피로는 간 기능 감소로 일어날까. 그것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숙면을 취해도 피곤하다거나 숙취가 지나치게 오래가는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먼저 점검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간 기능’인 것은 맞다. 간의 기능이 저하돼 해독과 대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 내 화학공장 역할하는 간
간은 몸속 화학공장이라 일컬어질 만큼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와 노폐물의 75%가 간에서 해독된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세균은 간의 식균 작용을 거치며 약 1% 미만만이 통과된다. 비타민 저장, 체내 미량원소 물질대사, 영양소 합성 등도 간의 몫이다.
그렇지만 간은 이상 여부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란 말을 듣는다. 실제로 간이 절반가량 훼손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 이는 간이 손상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갖추고 있어서이다.
피부가 유난히 노랗고 칙칙한 데다 가렵고, 식욕이 떨어져 있다면 간 기능 약화를 의심해 봐야 하지만, 생활 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간 건강을 위해서는 증상이 생기기 전에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간 건강 관리 TIP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간의 해독력과 노폐물 대사 기능이 좋아진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금물!

-과음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술을 마시면 간이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 기능도 떨어진다. 하루 술을 마셨다면 3~4일 이상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은 피하자
간은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대사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과일이나 섬유소가 많은 채소 등을 많이 먹고 담백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진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적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긴장이 지속되면 간의 전체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화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고 영양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