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 의료봉사

양양 산불재해지역에서 무료진료

2005-04-13     의약뉴스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단장 최현림)은 지난 7일, 8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 산불재난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봉사단 측은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침구과 등 9개과 24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강원도 양양군 3개 지역에서 총 192명의 산불피해 주민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진료의 대부분의 환자는 불로 인해 놀라 두통, 불안장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노령 환자들이 지병으로 장기간 복용하던 약이 화재로 소실돼 의료봉사단에게 약 처방을 부탁하는 환자도 다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봉사에서 진료를 받은 김모씨(65세, 여)는 "평생을 살아온 집이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돼 앞이 캄캄해 며칠째 잠을 못 이루고 있었는데 모두들 따뜻한 말 한마디와 진료 덕분에 조금 정신이 차려지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