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특허만료 5품목, 제네릭 관심 시들

물질특허 4품목...에멘드·유리토스 등 도전 ‘無’

2016-11-18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오는 12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품목이 총 4품목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제네릭 제품 개발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내달 특허가 만료되는 품목은 총 5개로, 이 가운데 4개는 물질특허다.

가장 먼저 특허가 만료되는 품목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이레사로, 이미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특허 회피에 성공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다.

그러나 이레사를 제외한 나머지 물질특허 만료 품목들은 아직 이렇다 할 제네릭 개발 소식이 없는 실정이다.

 

각 품목별로 살펴보면 애브비의 HIV 치료제 칼레트라는 12월 6일 물질특허가 만료되지만, 2019년과 2024년, 2026년까지 다수의 특허가 남아있어 제네릭 도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반면 12월 16일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MSD의 진토제 에멘드는 후속 특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 개발이 전무한 상태다.

에멘드의 올 상반기 처방 실적은 IMS 헬스 데이터 기준 32억 원 가량으로 규모가 작지 않아 제네릭 개발의 여지는 남아있다.

LG생명과학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 유리토스의 물질특허는 12월 24일 만료될 예정으로, 에멘드와 마찬가지로 후속 특허가 없으면서도 제네릭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리토스의 상반기 실적은 15억 원 수준이다.

한편 바이엘의 항생제 아벨록스정의 결정형 특허는 오는 12월 11일 만료될 예정으로, 제네릭 제품은 이미 지난 2014년 출시됐지만 실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