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비율, 상위사 늘고 중소사 줄고

54개사 평균 소폭 감소...규모는 상저하고 여전

2016-11-1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매출원가율이 확대된 상장제약사들이 판매관리비율은 꾸준히 줄여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4개 상장제약사들의 판매관리비율을 분석한 결과, 3분기 평균 29.41%로 전년 동기보다 0.27%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 규모별로는 250억 미만 중소사들이 3.40%p 급감했고, 250~1000억 사이의 중견사들도 0.84%p 줄어들었으나 1000억원을 상회하는 상위사들은 0.28%p가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관리비율은 상위업체들이 26.47%, 중견사들이 32.70%, 중소사들은 40.49%로 여전히 중소사들이 상위업체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상위업체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의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11.74%p 급등했고, 동아에스티가 4.31%p 상승했으며, LG생명과학과 보령제약도 2%p 이상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녹십자와 JW중외제약, 유한양행 등의 판매관리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종근당의 판매관리비율은 같은 기간 10.02%p 급감했으며, 한미약품이 3.53%p, 제일약품이 1.10%p, 광동제약은 0.47%p 하락했다.

중견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24개 업체 중 23개 업체의 판관비율이 줄어들고 11개사는 증가한 것.

이 가운데 신풍제약과 부광약품의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8%p 이상 늘어났으며, 동국제약과 삼진제약, 경보제약, 안국약품, 환인제약, 명문제약, 이연제약, JW생명과학, 화일약품 등의 판관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이와는 달리 동화약품과 대원제약, 에스티팜, 영진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대한약품,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등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끝으로 중소제약사들의 판관비율은 일제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18개 업체 중 3개 업체만 상승한 것.

특히 한올바이오파마의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13.70%p 급감했으며, CMG제약도 12.59%p가 줄어들었고, 진양제약도 10%p 가까이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삼일제약과 셀트리온제약, JW신약, 동성제약, 대화제약, 우리들제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비씨월드제약, 서울제약, 경남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의 판관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다.

이 가운데 일성신약의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4.61%p 확대됐으며, 조아제약과 신일제약도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