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 5일 금연학교

2005-04-11     의약뉴스
최근 복지부의 담배값 인상 등 금연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담배값 인상의 결과 성인 남성 흡연자의 9.7%가 금연을 시작하는 등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복지부는 발표하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기호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994년 세계보건기구는 2025년 세계인구를 55억으로 추산할 때 이 중 5억은 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담배의 유해성은 설명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담배 속의 화학물질은 4천가지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중 니트로사민, 비닐 크로랑이드, 벤즈 파이린, 페놀 등 수십종류의 발암물질로 인해 폐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일산화탄소가 다량으로 함유돼 흡연에 의한 심장, 혈관질환과 태아의 산소결핍증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금단증상으로 인해 금연의 성공은 쉽지 않다. 이는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이 습관 혹은 중독증의 현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금연 시 나타나는 금단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빠른 사람은 금연 후 수 시간 내에 시작해 점점 증상이 심해지나 대부분의 겨우 금연 후 3일째가 가장 힘들고 4일째부터는 증상이 줄어들며, 80%의 사람들은 5일정도가 경과하면 금단증상으로 해방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힌다.

서울위생병원 5일 금연학교는 1972년 이근화 전 서울위생병원장에 의해 한국 최초로 성인대상의 '5일금연 프로그램'(The 5Day To Stop Smoking)'을 시작으로 2003년 4월 현재 500기의 수료식을 가진 역사를 자랑한다.

5일 금연학교의 프로그램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활동을 포함한 참가자들의 전인적 건강생활습관 증진프로그램으로 의지력을 강화시켜 금연에 성공하도록 돕는 과학적 프로그램이다.

5일 금연학교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의사, 건강교육가, 교수 등 건강전문인에 의한 시청각 교육은 물론, 흡연과 금연에 관한 영화시청, 약물을 쓰지 않고 금단증상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금연법 강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습관을 고치고 의지력을 강화시키는 교육과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금연을 위한 추후교육 및 관리가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2천만명 이상의 흡연자들이 금연에 성공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강 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금연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금연학교측의 설명이다.

▲ 진료진 : 서울위생병원 5일 금연학교
▲ 문 의 : 서울위생병원 5일 금연학교 02 - 2244 - 0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