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ㆍ한독ㆍ유나이티드 ‘실적 개선’
3분기 실적 공시...매출ㆍ영업익 동반 성장
3분기에 들어서 상장제약사들의 실속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과 한독,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지표를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 공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에는 6개 제약사가 잠정 집계된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연초 대형 품목 도입으로 외형을 크게 키운 종근당은 3분기에도 20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6.7%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40%에 이르던 상반기 매출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23억원으로 40%대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이 역시 크게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만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7% 급증한 것.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411억원으로 27.7% 확대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역시 지난 3분기 447억원의 매출액으로 11.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62.3% 급증했다.
3분기에 들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도 1429억원으로 8.8%,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19.8% 확대됐다.
한독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두 가지 지표 모두 개선됐다. 이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은 1004억원으로 9.8% 증가했다.
비록 두 자릿수의 성장률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934억원으로 13.3% 증가해 10%대의 성장세률을 유지했다.
영업이익 또한 3분기 125.1%, 3분기 누적은 2168.1% 급증했지만, 규모는 각각 19억원과 36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이외에 3개 제약사들은 모두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발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3분기 매출액이 294억원으로 9.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26.1% 감소했다.
경보제약 또한 469억원으로 3.5% 확대됐지만,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60.6% 급감한 것으로 발표했다.
일양약품은 결산기 변경으로 비교기간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3분기 매출액이 807억원으로 40.7% 급증한데 반해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5.4%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