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명당, 의원 5개·약국 4개
1만명당 의원수, 서울 6.1개…경북 3.9개
2005-04-08 의약뉴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수를 16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8개로 최다를 기록한 반면 대구는 12개소로 가장 적었다.
요양기관수 상위 5개 지역(서울 제외)은 대전은 15.7개소, 인천은 15.1개소, 부산 14.7개소, 광주 14.4개소로 집계됐고, 하위 5개 지역(대구 제외)은 울산 12.3개소, 경북 12.9개소, 경남 12.9개소, 경기 13.2개소, 강원 13.4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 의원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6.1개소로 가장 많은 반면 경북지역이 3.9개소로 제일 적었다.
서울을 제외한 의원수 상위 5개 지역은 대전 6.1개소, 부산 5.5개소, 광주 5.3개소, 인천 5.2개소, 제주 5.1개소로 드러났다.
경북을 제외한 의원수 하위 5개 지역은 전남 4.1개소, 강원 4.2개소, 경남 4.3개소, 울산 4.4개소, 대구 4.5개소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인구 1만명당 약국수 역시 서울이 5.3개소로 최다 지역으로 꼽혔으며, 울산이 3.2개소로 가장 적었다.
약국수 상위 5개 지역(서울 제외)을 살펴보면 인천 4.4개소, 대전 4.3개소, 전북 4.2개소, 광주 4.2개소, 부산 4.0개소인 반면 하위 5개 지역(울산 제외)은 경남 3.3개소, 경북 3.4개소, 대구 3.5개소, 전남 3.7개소, 충남 3.8개로 집계됐다.
특히 광역시 가운데 대구의 경우 인구 1만명당 의원과 약국수는 전국에서 하위 6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인구 1만명당 총 요양기관수에서도 꼴찌를 기록했다.
또 서울과 경기지역은 인구수가 각각 1천만4천명과 1천7만7천명으로 엇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수는 경기(13.2개소)에 비해 서울이 훨씬 많은 특징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에 비해 경기도의 경우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상대적으로 의원과 약국이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에 의원이나 약국을 많이 개설하기 때문"이면서 "결국은 서울 등 도시지역에 요양기관이 밀집돼 있다는 사실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