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 어린 스님

2016-10-24     의약뉴스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을 재촉합니다.

비가 오고 아침에는 제법 쌀쌀합니다.

상강도 지났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겨울잠 자는 벌레는 모두 땅속으로 들어갔네요.

자연의 이치는 이 처럼 어긋남이 없습니다.

탱글탱글 잘 익은 까마중은 먹을 수록 단 맛이 납니다.

워낙 작아 막 따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지만 단 맛은 오래도록 남습니다.

어린 스님의 까까머리를 닮은 까마중은 강태 깜두라지 먹딸 용규 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름 만큼이나 약성도 있어 기관지염이나 피로회복, 복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성질은 차고 잎을 씹으면 쓰나 열매는 매우 달아 식후 개운한 입맛을 돋구는데 제격입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