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ㆍ시민들, 전북대병원 ‘사랑의 후원’
2005-04-04 의약뉴스
전북대병원은 4일 시민단체를 비롯한 기관, 환자들이 후원금을 비롯한 헌혈증 등 작은 정성을 모아 병원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주 전일라이온스클럽(회장 김영섭)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1천200만원의 후원금을, 전주 롯데시네마(관장 이관로)측은 관객들로부터 모은 헌혈증 800장을 전달했다.
환자들이 보내오는 정성도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23일 암 투병 중 사망한 환자의 보호자가 휠체어 두 대를 전달한데 이어, 환자들의 헌혈증서가 잇달아 기증되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남원시 도통동에 사는 이 모씨는 “병원비가 없어서 걱정할 때 도움은 물론, 친절하게 대해준 병원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절실히 수혈이 필요한 사람에게 헌혈증서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라이온스에서 기증된 1천200만원의 후원금은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