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협, 2016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2016-10-1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인구보건협회(회장 손숙미)는 2016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다고 19일 전해왔다.

이번 보고서의 주제는 '10살 소녀들이 만드는 우리의 미래'로 전 세계 모든 소녀들에게 건강할 기회와 적절한 교육을 받을 기회, 스스로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 인권, 복지 등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매일 4만 7700명의 소녀가 18세가 되기 전 결혼을 하여 교육기회를 잃고, 가정폭력, 강제적인 성관계, 성병 감염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래 주역인 10대 소녀들의 인권이 법적으로 지켜지며 사회적으로 보장 받고, 동등한 기회를 보장 받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 밖의 세계인구현황과 관련 된 내용으로는 세계 총인구는 74억 3300만명으로 전년(73억 4900만명) 대비 8400만명이 증가 했으며, 작년에 이어 중국이 가장 많은 인구(13억 8230만명)를 기록했다.

이어서 인도(13억 2680만명), 미국(3억 2410만명)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5050만명)는 전년과 동일한 세계 27위를 기록했다.

2016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간된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우리 협회는 매년 세계인구 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을 통해 세계 인구동향 및 이슈를 전달함으로써 인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