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사 처방실적 견인한 간판품목

월 10억대 품목 강세...대원제약, 예비후보 줄지어

2016-10-0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처방약 시장에서 중견제약사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간판품목들이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처방약 시장 중견제약사들의 월 10억대 대형 품목들이 유독 강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품목들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진 업체는 LG생명과학이다.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한 제미글로 패밀리가 합산 5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올린 것.

자체 최대품목으로 올라선 제미메트는 지난달 28억원의 처방실적과 함께 248.1%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제미글로도 25억원의 처방실적과 함께 53.8%의 성장률로 힘을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비록 자니딥이 다시 10억 선에서 물러섰지만, 지난해 9월 3억원의 처방실적에 그쳤던 노바스크V가 빠르게 성장하며 7억원까지 올라서 10억선을 바라보고 있다.

삼진제약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최대품목인 플래리스가 월 5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전년동기대비 9.0%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뉴스타틴-에이와 뉴토인, 뉴라세탐 등이 나란히 10억대의 처방실적과 함께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고, 뉴스타틴-R도 65.1%의 성장률에 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10억대를 향해 다가섰다.

월 10억대 품목수는 부족하지만 대원제약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최대품목인 리피원은 12억원의 처방실적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엑스콤비와 에스원엠프가 나란히 9억대의 처방실적과 함께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코대원 포르테와 펠루비도 나란히 8억대의 처방실적과 함께 각각 76.2%, 45.9%에 달하는 성장률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다.

보령제약 역시 최대품목인 카나브가 20%에 가까운 성장률로 3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고, 스토가가 10억원의 처방액과 함께 1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실로스탄CR이 22억웡늬 처방실적에 82.9%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제일약품은 티에스원이 11억원의 처방액과 22.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녹십자는 최대품목인 리피딜슈프라가 12억원의 처방액으로 9.7% 역성장했지만, 신바로가 26.2%의 성장률로 10억대에 진입했다.

안국약품 또한 시네츄라가 13.5%의 성장률률에 1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레보텐션은 15억원의 처방액에 3.7%의 성장률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일동제약은 주력품목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피레스파의 처방실적이 13억원까지 확대됐지만, 최대품목인 큐란이 5.3%, 라비에트는 3.7%, 리피스톱은 8.0% 역성장한 것.

그나마 로베틴이 4.7%의 성장률로 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월 10억대에 조금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