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송도에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 개소
‘전임상부터 생산까지’ 전 단계 지원…non GMP 환경에서 고객지원·협업 도모
한국머크(대표이사 미하엘 그룬트 박사)가 인천 송도에 M Lab 콜레보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송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바이오 허브 중 한 곳으로,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이 머크의 전문가와 긴밀히 협업하며 제조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신약의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는 탐색적공유 환경을 제공한다.
개소식에는 스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와 게르하르트 사바틸 주한유럽연합대사,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머크 패밀리 위원회 회장인 프랑크 스탄켄 베르그 하버캄 E. 머크 KG 회장과 우딧 바트라 머크 보드 겸 생명과학사업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우딧 바트라 CEO는 “한국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신약 개발 수요를 감안하면 머크의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와 같은 혁신적 개념은 분명히 필요하다”며 “인천의 새로운 콜레보레이션 센터에서 고객들은 신약 제조 공정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며, 더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머크의 깊이 있는 기술 전문성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된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는 판교에 있던 소규모 시설을 대체하며, 성장일로에 있는 한국의 바이오제약 시장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전망이다.
새로운 첨단센터는 실제와 같은 제조환경을 재현해 end-to-end의 완전한 공정개발을 지원할 수 있으며, 고객은 공정개발, 최적화, 상용화 외에 글로벌 기술이전을 단순화하기 위한 업게의 베스트 프랙티스와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1865평방미터 공간에 10여 명의 숙련된 머크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상주할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부터 신생 기업에 이르기까지 희귀 난치성 질환이나 다양한 종양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제제를 개발하는 국내의 다양한 바이오제약기업을 지원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새로운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업계 종사자들의 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머크가 송도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2018년 총 52만 리터의 생산규모로 세계 최대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며, 이는 인천지역은 물론 미래 한국의 바이오제약산업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크는 인천의 M Lab 콜레보레이션 센터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모두 아홉 개의 콜레보레이션 센터를 운영한다. 각 센터에서 제약사들은 머크의 전문가팀과 협력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정 효율을 개선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새로운 방법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생산 사이징, 시뮬레이션 툴과 방법은 물론 분석과 모델링 지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강의실 스타일의 훈련 세션과 양방향, 체험형 세션 등 공식적인 바이오 공정 교육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