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건선치료제 ‘코센틱스’ 치료 4년째도 유효
노바티스는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코센틱스의 지속적인 효능이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피부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최고의료책임자이자 의약품개발부문 대표 바산트 나라시만 박사는 “이러한 인상적인 결과는 코센틱스의 효능이 매년 줄어들지 않고 높은 수준의 피부 개선효과와 긍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건선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피부상태의 호전이며 건선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PASI) 도달은 치료의 성공을 의미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된다.
판상형 건선증에 대한 기존 생물의약품들의 경우 오래 사용하면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능을 갖춘 건선치료제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3상 SCULPTURE 시험의 연장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3년째까지 눈가림 상태에서 코센틱스를 유지요법으로 투여 받았으며 4년째부터는 임상시험이 개방표지 연구로 전환됐다.
치료 1년째 피부가 거의 완전히 깨끗하게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PASI 90 도달률은 68.5%였으며 치료 3년째 PASI 90 도달률은 61.9%, 4년째 도달률은 66.4%로 나타났다.
또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PASI 100 도달률은 치료 1년, 3년, 4년째에 각각 43.8%, 41.7%, 43.5%로 나타났다. 표준 치료목표인 PASI 75 도달률은 각각 88.9%, 78.4%, 88.5%였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보고된 비인두염과 상기도감염 발생률은 치료 1년째와 4년째에 비슷한 수준이었다.
노바티스는 이번 유럽피부과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치료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중등도 및 중증 수장족저(손발바닥) 판상형 건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센틱스와 위약을 비교한 GESTURE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치료 16주째까지 코센틱스 300mg을 4주마다 투여 받은 환자들 중 40%의 손바닥 및 발바닥 피부가 완전히 혹은 거의 완전히 깨끗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 80주째까지 피부가 완전히 혹은 거의 완전히 깨끗해진 환자 비율은 약 60%로 확인됐다.
손발바닥 부위에 발생한 건선증을 앓는 환자들은 다른 부위에 건선이 발생한 환자들보다 더 큰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센틱스는 두피건선증에 대한 연구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치료 12주째 두피부위 건선 중증도 지수(PSSI) 90 도달률은 코센틱스 300mg 치료군이 52.9%, 위약군이 2.0%로 분석됐다.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인 코센틱스는 인터류킨-17A 사이토카인과 선택적으로 결합해 인터류킨-17 수용체와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65개 이상의 국가에서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증 치료제로 승인돼 있으며 활성 강직성 척추염 및 활성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치료제로도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