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다트, 전립선암 위험 감소효과 입증
GSK, 전립선암 임상시험 환자모집 완료
2005-03-25 의약뉴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진행중인 전립선암 임상시험 REDUCE(REduction by DUtasteride of prostate Cancer Events)에 참여하는 남성들의 기준 시점 특성이 유럽비뇨기학회(EAU) 연례 회의에서 최초로 발표되었다.
REDUCE는 41개국이 참여해 4년 동안 진행되는 위약 대조 임상 시험으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인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의 전립선 암 위험 감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아보다트는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급성 요저류 위험성과 전립선 비대증 관련 수술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전립선암 관련사항에는 아직 적응증 허가를 받지 못했다.
REDUCE 임상시험에는 PSA 수치가 상승되어 있고(50~60세 남성은 2.5~10ng/mL, 60세 이상 남성은3~10ng/mL) 임상 참여 전 6개월 동안 조직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된 50~75세의 남성 8,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본 임상은 시작 후 2년과 4년 시점에 조직검사를 통해 아보다트(1일 0.5mg)가 이러한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남성들의 전립선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전립선 암의 발전과 진행을 예견할 수 있는 유전적인 단백질 생물표지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아보다트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은 아보다트의 전립선 비대증 임상 3상 결과의 사후 분석에서 제기되었다.
아보다트는 5알파 환원효소(5-AR)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함으로써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생성되는 것을 거의 완전히 억제한다. 기초 연구 결과에서도 아보다트는 세포소멸(세포 자살)를 증가시키고 전립선 종양에서의 세포 증식과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 김은경 기자(rosier21@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