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베릴리와 당뇨병 전문 합작사 설립
당뇨 관리법 개선목표...해결책 개발 계획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알파벳의 계열사인 미국 기반 생명과학기업 베릴리(Verily)와 당뇨병 관리법의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합작투자회사 온듀오(Onduo)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에 의하면 온듀오의 임무는 간편하고 지능적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장치, 소프트웨어, 의약품, 전문적 치료가 결합된 복합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합작투자회사는 소형화 전자장비, 분석, 소비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베릴리의 경험과 시장에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해온 사노피의 경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온듀오의 최고경영자인 리프트 박사는 “당뇨병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식사섭취 모니터링부터 혈당 수치 검사까지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당뇨병이 덜 부담이 되게 하는 도구를 통해 환자들이 삶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해결책을 개발, 제공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듀오는 우선 제2형 당뇨병에 초점을 맞추고 약물치료 관리 개선부터 습관 및 목표의 개선까지 건강 관련 결정을 도울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후에는 제1형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발생 위험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 중 약 3분의 1이나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약 절반가량은 혈당 수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뇨병 분야에서의 미충족 수요는 아직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사노피의 글로벌 당뇨병 및 심혈관계 사업부문 대표 피터 귄터는 “자료기반의 환자지원과 의료기기, 치료제 등 여러 해결책들의 통합은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온듀오는 당뇨병 유행으로 인한 부담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중심의 접근법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