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판매촉진비 부담 확대
메르스 기저효과...38개사 평균 35억 지출
지난해 상반기 전국을 강타했던 메르스의 여파로 판매촉진비 부담이 줄어들었던 상장제약사들이 올해들어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통해 판매촉진비(또는 판매수수료 등) 항목을 공시한 38개 제약사들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6개 업체의 판촉비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38개사의 합산 판촉비 규모도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3억원이 늘어났으며, 업체당 평균 판촉비는 35억워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이 47억원이 늘어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종근당이 31억원, 대웅제약은 28억원, 유한양행이 28억원, 명문제약은 약 11억원이 증가했다.(대웅제약은 광고비 포함)
이어 동아에스티와 삼일제약이 8억대, LG생명과학과 진양제약이 6억대, 보령제약과 우리들제약, 삼천당제약 등이 5억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삼일제약은 광고비 포함)
또한 녹십자와 일성신약, 비씨월드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대원제약, JW신약, 신풍제약, 동성제약, 경보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신일제약, 삼아제약, 삼진제약 등의 판촉비 규모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화제약의 판촉비 규모는 같은 기간 4억원이 줄어들었고, 알보젠코리아와 한독도 3억원 이상 축소됐으며, 국제약품과 일양약품, 셀트리온제약, 서울제약, 광동제약, 현대약품, JW중외제약, 대한약품 등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판매관리비 규모는 대웅제약이 225억원으로 가장 컸고, 한미약품이 136억원, 유한양행이 120억원, 종근당은 109억원으로 100억원을 상회했다.
이어 제일약품이 60억원, 동아에스티가 5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알보젠코리아와 대원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이 40억대 녹십자와 명문제약, 동국제약, 우리들제약, 광동제약 등은 30억대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삼천당제약, 동화약품, 일성신약, 삼아제약 등이 20억대, JW신약과 보령제약, 신풍제약 현대약품, 삼진제약, 대화제약, 한독, 진양제약, 일양약품, LG생명과학, 국제약품 등은 10억대의 판촉비를 보고했다.
이외에 비씨월드제약, 경보제약, JW중외제약, 서울제약, 동성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신일제약, 대한약품 등은 10억원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