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매출 비중도 ‘상고하저’ 확대

상위사 40% 상회...중소사 20% 전후

2016-09-0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 상반기 동안 반기매출 규모 1000억대 상위 제약사들의 상품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17.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000억 미만 중소제약사들의 상품매출 확대폭은 평균 10% 전후로 상위업체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품매출 확인이 가능한 49개 업체의 상품매출 규모를 분석한 결과, 합산 상품매출 규모는 2조 1916억원으로 16.5%, 상품매출비중은 35.4%로 1.10%p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기매출 규모별로는 1000억 이상 16개 업체가 합산 1조 8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했으며, 500~1000억 사이의 업체들이 2350억원으로 500억 미만 업체들은 936억원으로 9.6% 확대됐다.

총 매출액에서 상품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0억이상 상위업체들이 평균 41.1%로 0.9%p, 500~1000억원 사이의 업체들은 21.0%로 0.6%p, 500억 미만의 업체들은 17.3%로 0.1%p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이 4348억원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고, 녹십자가 2276억원, 제일약품이 2151억원으로 2000억대를 기록했으며, 종근당과 대웅제약, 광동제약,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등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상품매출비중은 유한양행이 71.9%로 가장 높았고, 제일약품이 68.4%로 50%를 상회했으며, 한독도 49.1%로 50%선에 근접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가 48.5%, JW중외제약이 48.1%, 화일약품이 44.5%, 광동제약이 40.9%, 삼성제약이 40.5%로 40%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환인제약과 종근당, 대웅제약, 현대약품, 명문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일성신약, 이연제약 등이 30%대로 보고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 경동제약, 보령제약, 한미약품, 삼일제약, 안국약품, 경남제약 등이 20%대로 집계됐다.

또한, 고려제약, 신풍제약, JW신약, 알보젠코리아, 셀트리온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우리들제약, 경보제약, 영진약품, LG생명과학, 조아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아제약, 삼천당제약 등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외에 진양제약과 CMG제약, 부광약품, 대원제약, 서울제약, 대화제약, 신일제약, 에스티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은 10%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