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바이오팜, 8월에만 24개 품목 허가 획득

식약처, 총 191건 허가...일반의약품 비중 확대

2016-09-02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많은 제약사들의 휴가가 몰리는 8월의 의약품 허가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허가한 일반 및 전문의약품은 총 191건으로 7월 259건 대비 26.3% 줄어들었다. 6월에 680건이 허가 되면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해 8월 190건이 허가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허가 의약품 중 일반의약품은 61건, 전문의약품이 130건으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68.1%까지 낮아진 것은 주목할 만하다.

7월 전문의약품 비중이 이전보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83.8%에 달했는데, 8월에는 이보다도 약 15%p 가량 줄어들었다.

품목분류별로 살펴보면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이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과용제’가 17건, ‘소화성궤양용제’ 13건, ‘동맥경화용제’ 11건, ‘해열·진통·소염제’ 10건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혈압강하제’가 9건, ‘정신신경용제’ 8건, ‘기타의 순환계용약’과 ‘항전간제’가 각 7건, ‘당뇨병용제’와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 ‘진해거담제’가 각 6건, ‘기타의 중추신경용약’과 ‘기타의 화학요법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가 각 5건씩 허가 받았다.

가장 많은 허가를 받은 ‘따로 분류되지 않는 대사성 의약품’ 중에는 리세드론산나트륨·콜레칼시페롤 복합제 5건, 리세드론산나트륨·콜레칼시페롤·유당수화물 3건, 이반드론산나트륨일수화물 2건, 알렌드론산나트륨 1건 등으로 골다공증 치료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슬관절의 골관절염, 견관절주위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주사제가 4건이었으며, 간기능 저하로 인한 소화불량의 보조치료에 사용되는 L-시스틴·콜린타르타르산염 성분이 1건, 무력증의 보조치료에 사용되는 시트룰린말살염 1건,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의 완화에 사용되는 티옥트산 1건이 있었다.

한편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일양바이오팜이 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보제약 6건, 보령제약과 경방신약이 각 5건, 안국약품과 SK케미칼, 마더스제약, 오스코리아제약, 미래제약, 제이에스제약, 코스맥스바이오, 하나제약이 각 4건씩 허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