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출 확대 속 내수지표 성장세 둔화
7월 3개지표 모두 상승...소매판매액 3.8%↑
2016-09-0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품 유통관련 주요 지표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의약뉴스가 지난 7월, 의약품 소매판매액 및 원외처방조제액, 수출액 등 유통관련 3개 지표를 집계한 결과,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동반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3월까지 고전했던 수출액은 매월 성장폭을 확대했지만, 소매판매액과 원외처방조제액 등 내수관련 지표들은 6월을 정점으로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약품 소매판매액은 지난 7월, 1조 1245억원으로 5개월 연속 1조 1000억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3.8%로 지난 6월 6.4%보다 크게 둔화됐다.
이에 따라 7개월 누적 소매판매액은 7조 90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4.4%로 6월까지의 누적 성장폭 4.6%보다 다소 하락했다.
원외처방조제액 역시 지난 7월, 9827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0.8% 성장했지만, 6월의 성장폭 18.4%보다는 다소 둔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은 6조 6233억원으로 9.0% 증가해 지난 6월까지의 성장폭 8.7%에서 0.3%p 상승했다.
한편, 지난 2월과 3월, 2개월 연속 큰 폭의 역성장세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이후 매월 성장폭을 확대하며 7월에는 2억 3148만 달러로 성장률을 41.6%까지 끌어올렸다.
덕분에 7개월 누적 수출액은 14억 6281만 달러로 12.5% 증가해 6월까지의 증가폭 8.3%에서 한 달만에 4.3%p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