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포톨라 항응고역전제 승인 거절
안덱스사 심사완료...제조 관련 추가 정보 요청
미국 FDA는 포톨라 파마슈티컬스의 항응고역전제를 당분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FDA는 안덱스사(AndexXa, 안덱사네트 알파)와 관련된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에 대한 심사완료통지서를 포톨라에게 전달했다.
FDA가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는 안덱스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및 화이자의 엘리퀴스(Eliquis, apixaban), 바이엘의 자렐토(Xarelto, edoxaban) 같은 직접적 혹은 에녹사파린(enoxaparin) 같은 간접적 Xa인자 억제제로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치명적이거나 조절되지 않는 출혈이 발생해 항응고 효과를 역전시킬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약물로 개발됐다.
포톨라는 현재 FDA가 Xa인자 억제제에 대한 역전제로 승인한 약물이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 FDA는 항응고제 프라닥사(Pradaxa, dabigatran)를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 항응고 효과를 역전시켜야 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역전제 프락스바인드(Praxbind)를 신속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안덱스사에 대한 심사완료통지서에 따르면 FDA는 포톨라에게 주로 제조와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제품라벨에 에독사반과 에녹사파린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키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정보도 요청하면서 포톨라가 최근에 제출한 시판 후 임상시험 계획서에서 수정된 사항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포톨라가 제출한 임상 3상 ANNEXA-A 시험 자료에 따르면 안덱스사는 엘리퀴스의 항응고효과를 93.5%가량 신속하게 역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시간의 주입시간 동안 높은 수준의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톨라의 최고경영자인 빌 리스는 “포톨라와 FDA는 긴급한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는 안덱스사에 관한 의문점들을 해결하고 적합한 다음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톨라의 목표는 다른 대안이 없는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장 유리한 승인경로를 정하는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FDA와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