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약국, 방문당 약제비 '최고'
중랑구 '최저'…종로와 3.5배 차이
2005-03-21 의약뉴스
2004년 전국 시·군·구별 약제비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25개 구 가운데 종로지역 약국의 1회당 방문당 약제비가 4만3천518원으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랑구의 방문당 약제비는 1만2천467원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며, 종로구와는 무려 3.5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방문당 약제비가 2만원 이상인 지역은 종로구를 포함한 9개 지역.
이 가운데 강남지역과 강북의 노른자 땅으로 분류되는 지역이 포함돼 있어 지역에 따라 약국의 수입편차가 적지 않음이 확인됐다.
강남구의 1회 방문당 약제비는 2만5천702원에 그쳐 2위를 기록했고, 서초구는 2만2천462원(6위), 송파구는 2만346원(9위)을 기록했다.
강북지역의 경우 서대문구는 2만5천58원으로 3위를, 중구는 2만4천394원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동대문구와 용산구는 각각 2만2천920원(5위)과 2만1천716원(8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서지역은 영등포구가 2만원 이상의 지역에 포함됐으며, 방문당 약제비는 2만2천150원(7위)이었다.
중랑구를 제외한 하위 5개 지역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생활수준이 낮은 구들이 포함됐다.
관악구는 1만3천413원(24위), 금천구는 1만3천697원(23위), 강서구는 1만3천716원(22위), 강북구는 1만3천956억원(21위), 도봉구가 1만4천586원(20위)이었다.
나머지 지역의 방문당 약제비를 살펴보면 ▲성북구 1만9천322원(10위) ▲노원구 1만8천656원(11위) ▲성동구 1만8천310원(12위) ▲구로구 1만8천13원(13위) ▲강동구 1만7천947원(14위) ▲동작구 1만6천797원(15위) ▲양천구 1만6천138원(16위) ▲광진구 1만5천457원(17위) ▲마포구 1만4천959원(18위) ▲은평구 1만4천869원(19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해 서울지역 약국의 총약제비는 1조5천389억8천508만1천원이며, 방문당 평균 약제비는 1만9천84원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약국의 총약제비는 6조1천957억6천688만3천원으로 평균 방문당 약제비는 1만5천924원이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