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모더나 테라퓨틱스에 1억4000만달러 투자

2016-08-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기반 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 Therapeutics)에 대한 지분권을 늘리기 위해 1억4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계열사 메드이뮨의 단백질 조작 및 암 생물학 부문 전문성과 모더나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전령RNA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3년 3월에 심혈관계, 대사, 신장 질환과 암 등 선택된 분야에서 전령RNA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모더나와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면서 계약금으로 2억4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일정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는 올해 1월에 제휴관계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암에 대한 치료제들을 공동으로 개발, 판매하기로 약속했다.

지난달에 두 회사는 심혈관대사질환에 대한 시험약인 AZD8601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새로운 투자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완전희석원칙기준으로 약 9%의 모더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추가적인 기여는 주식증권투자로 기록된다.

모더나는 인간 단백질, 항체, 세포를 구성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생산하는 완전히 새로운 체내 약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령RNA 치료 분야의 임상단계 선도기업이다.

모더나의 획기적인 플랫폼은 현재 약물을 개발할 수 없는 표적에 대응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기존의 약물들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의 제휴계약에서 모더나는 제품 후보약물의 발굴 및 전임상 개발 활동을 담당하며 아스트라제네카는 계열사 메드이뮨을 통해 초기 임상 개발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