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제약, 외국인 투자 크게 감소
470억 줄어들어 ...조아·진양 40% 이상↓
코스닥 상장 제약사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8월 한 달 동안 적잖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코스닥 상장 제약사 27곳의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첫 거래일인 7월 1일 1조4055억 원에서 이달 첫 거래일인 8월 1일에는 1조3581억 원으로 3.37% 줄어들었다.
보유 주식 수도 2417만 주에서 2291만 주로 5.22% 줄었으며,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6.99%에서 6.77%로 0.22%p 줄어들었다.
조사 대상 중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늘어난 곳은 10곳, 줄어든 곳은 17곳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메디톡스의 경우 7월 9194억 원에서 8월에는 9227억 원으로 0.36% 늘었다.
반면 메디톡스 다음으로 외국인 시가총액 규모가 큰 동국제약은 1183억 원에서 1084억 원으로 8.38% 줄었다.
외국인 시가총액의 하락폭이 큰 제약사를 살펴보면 조아제약이 88억 원에서 49억 원으로 44.06% 줄었으며, 진양제약은 9억8600만 원에서 5억6800만 원으로 42.35% 줄었다.
또한 JW신약도 132억 원에서 82억 원으로 -38.26%를 기록해 감소폭이 컸으며, 서울제약이 -31.19%, 고려제약 -25.94%, 에스텍파마 -24.31%, 대화제약 -23.24%, 코오롱생명과학 -21.93%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대로 화일약품은 7억1000만 원에서 11억7000만 원으로 65.04% 늘었으며, 안국약품이 22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34.34% 늘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이 18.37%, 대한약품 12.43%, CMG제약 12.34% 등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 변동폭을 살펴보면 삼천당제약이 6.11%에서 7.16%로 1.05%p 늘었으며, 메디톡스는 37.67%에서 38.40%로 0.73%p, CMG제약은 1.65%에서 2.27%로 0.62%p 늘었다.
지분율이 줄어든 곳 중에는 조아제약이 4.88%에서 2.91%로 1.97%p 줄었으며, 차바이오텍이 7.12%에서 5.86%로 -1.26%p, 삼아제약이 4.27%에서 3.02%로 -1.25%p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