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잔즈, 궤양성대장염 유지요법 효과 확인
화이자, 세 번째 3상 결과 발표...승인신청 계획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젤잔즈(Xeljanz)를 평가한 세 번째 임상 3상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험 결과는 앞서 실시된 OCTAVE Induction 1 연구나 OCTAVE Induction 2 연구에서 치료를 완료하고 임상적 반응을 보였던 중등도 및 중증 활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매일 2회 복용하는 경구용 토파시티닙 5mg과 10mg을 유지요법으로 평가한 Octave Sustain 연구에서 도출됐다.
시험결과 총 593명의 환자들 중 토파시티닙 치료군이 위약군보다 치료 52주째에 관해 상태에 있는 환자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차 연구종료점이 달성됐다. 연구 도중 새롭거나 예상하지 못한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다.
화이자의 염증 및 면역학 부문 최고개발책임자인 마이클 코보 박사는 “만성적이고 대개 사람을 쇠약하게 만들 수 있는 염증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은 치료하기 어려울 수 있는 질환”이라며 “현재 이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치료제의 수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치료대안에 대한 수요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에 발표된 Octave 연구 자료와 함께 이번 시험 결과는 효과적인 새 경구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토파시티닙이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시킬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젤잔즈는 현재 45개 이상의 국가에서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 약제를 투여 받은 이후 치료에 실패한 중등도 및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2차 치료제로 승인돼 있다.
새로운 연구 자료는 새 적응증을 승인받기 위한 근거자료로 제출된다. 화이자는 내년 상반기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