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내수ㆍ수출지표 모두 큰 폭 개선

소매·처방액 증가폭 연중 최대...수출액은 최고 실적

2016-07-2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품과 관련된 유통지표들이 나란히 연중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의약뉴스가 지난 6월, 의약품 소매판매액과 원외처방조제액, 수출액 등의 유통지표를 분석한 결과, 3개 지표 모두 연중 최대 성장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매판매액은 지난 6월 총 1조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성장, 상반기 중 처음으로 6%대의 성장폭을 기록했다.

월간 소매판매액 규모도 기간이 짧았던 2월을 제외하면 나머지 5개월간 꾸준히 1조 1000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6월에 들어서 성장폭을 크게 끌어올린 덕에 분기 소매판매액도 3조 4054억원으로 4.9% 늘어나 1분기 3조 3812억원의 소매판매악과 4.3%의 성장률을 모두 넘어섰다.

 

덕분에 상반기 누적 소매판매액 또한 6조 7866억원으로 성장폭을 4.6%까지 늘렸다.

원외처방액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 6월 월간 9753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성장하며 연중 최대 성장폭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원외처방조제액도 2조 8402억원으로 10.0% 증가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누적 처방액 역시 5조 6405억원으로 8.7% 성장해 1분기 성장폭 7.5%에서 1.2%p 상승했다.

나아가 의약품 및 약제품의 수출실적은 지난 6월, 상반기 최대 실적과 함께 최고의 성장률을 동시에 달성했다.

6월 월간 수출액은 2억 4785만 달러로 3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고, 성장폭도 37.3%로 상반기 중 처음으로 30%선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수출액은 6억 9600만 달러로 7억 달러선에 다가서며 2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지난 1분기 5억 3584만 달러에 그치며 8.9% 역성장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상반기 누적 12억 3184만 달러에 8.3%의 성장률로 크게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