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매출액 3분의 1이 ‘순이익’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삼진제약도 선전

2016-07-2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상장 후 첫 실적공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실적 공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에는 에스티팜을 포함, 분기매출 600억대의 3개사가 나란히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에스티팜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698억원을 전년 동기대비 129.8%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312억원으로 무려 548.2%가 늘어났다.

나아가 순이익도 237억원으로 621.5% 급증, 44.7%의 영업이익률과 34.0%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600억대에 진입한 삼진제약도 무난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11.8% 성장하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원외처방시장에서의 강세를 실제 실적으로 이어갔다.

나아가 영업이익도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해 18.0%로 10%대 후반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순이익률은 83억원으로 16.2% 늘어났고, 이에 따라 순이익률도 13.8%까지 상승했다.

이와는 달리 일양약품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남겼다. 특히 2분기 매출액은 616억원으로 전년 동기(4~6월 기준)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나아가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9% 줄어들었고, 순이익 또한 27억원으로 3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