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의사회 홍주의 "양의계 편협함에 분노"

2016-07-1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최근 서울시의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두고 의계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 14일, '누가 함부로 한의사의 고유한 진료권을 폄훼하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홍 회장은 "한의사의 합법적인 진료행위를 모독하고 한의 사의 진료영역을 부정하는 행동과 발언을 일삼는 양 의계의 편협함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치매관리법에 따라 한의사는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의료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치매 예방 시범사업에 타 직역인 양의사 단체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서울시민의 건강은 뒤로 한 채 극심한 직역이기주의의 발로"라며 "한의사의 치료는 비과학적이고, 근거가 없다는 등 막말을 일삼고, 자신들이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무조건 비방하고 폄훼하는 행동은 지각있는 의료인의 행태라 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힐난했다.

나아가 홍 회장은 "양의사단체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의 사명감을 잠시 접어둔 채, 직역이기주의적 행각의 선봉에 서 있기에, 진정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단체인지 반성하고 각성을 촉구하는 바"라며 "국민건강을 무시한 채 막말을 서슴치 않는 양의사단체는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상기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사의 의료기술을 부정하는 잘못된 생각이 바로 서는 날까지 국민건강과 한의사의 정당한 의료행위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홍 회장의 논평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