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2016-07-14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한정호(사진) 충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1저자로 작성한 논문이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세계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매년 국내 학술지 발표 논문 중 과학기술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논문을 엄선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한정호 교수는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내시경 봉합방법인 ‘밴드 결찰술’의 유용성과 안전성을 증명한 연구인 ‘장 천공의 내시경적 밴드 결찰술에 대한 동물시험 모델에서의 유효성과 안정성(Endoluminal Closure of Colon Perforation with Endoscopic Band Ligation: Technical Feasibility and Safety in an In Vivo Canine Model)’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 교수는 대장 내시경 중 발생한 장천공의 합병증을 밴드 결찰술을 이용, 안전하게 천공 부위의 봉합이 가능함을 증명, 내시경을 통한 비수술적 치료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이태훈 교수와 동물 전 단계 시험부터 수년간 순차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일본 소화기내시경 학회지인 Digestive Endoscopy에 발표된 바 있다.

대장 천공이 발생한 환자에게 기존의 클립 봉합이 실패한 환자에서 밴드 결찰술로 성공적으로 봉합한 증례보고 후에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소화기내과 뿐 아니라 수의학과(충북대 최석화 교수), 마취과(충북대 신영덕 교수) 등과 함께 다학제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

한편, 췌담도 및 치료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인 한 교수는 2014년 건전한 사회적 활동의 모범으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2015년 국제선 항공기에서 인명을 구한 선행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다수의 연구논문으로 2016년 마르크즈 후즈 후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보험이사, 대한췌담도학회지 편집위원 및 다수의 연구위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