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약재 사용실태 연구조사단 운용

2005-03-11     의약뉴스

의협이 의료일원화 대책과 관련 국내 한약재 사용실태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9일 오전 내과를 비롯한 5개 학회 이사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협 산하에 '한약재 사용실태 연구조사단'을 이달 중순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외국에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강조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5개 학회 이사장들은 한약재 사용실태 조사작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구조사단에는 의료계의 학회뿐만 아니라 교수, 개원의 등 전 의료계가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진 대변인은 10일 "앞으로 연구조사단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한약재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기존 자료는 물론 신규 환자들의 사례를 자료화하는 등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