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유 제약주 시가총액 ‘2조원’ 훌쩍

한미약품 7461억원 최고...지분율은 종근당 13.77%

2016-07-1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 제약주 지분의 시가총액 규모가 2조원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뉴스가 국민연금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5%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 제약사는 총 16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개 제약사에 대해서는 1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의 보유지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종근당으로 13.77%에 달했고,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3.6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LG생명과학이 12.91%, 동아에스티가 12.32%, 대원제약이 11.10%, 한미약품이 10.35%, 종근당홀딩스는 10.12%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유한양행이 8.71%, 대웅제약이 8.18%, 녹십자가 7.08%, 환인제약이 6.23%, 부광약품이 6.10%,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6.06%, 일양약품과 녹십자홀딩스가 5.03%, 종근당바이오는 5.00%로 집계됐다.

이를 12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미약품에 대한 국민연금의 보유주식 시가총액 규모는 461억원에 달했다.

또한, 유한양행에 대한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시가총액이 309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LG생명과학이 1668억원, 녹십자 1552억원, 종근당이 1516억원, 동아에스티가 1384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167억원, 대웅제약은 1023억원으로 1000억원을 상회했다.

이외에 녹십자홀딩스가 870억원, 부광약품이 777억원, 일양약품이 531억원, 종근당홀딩스가 478억원, 대원제약은 432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13억원, 환인제야기 195억원, 종근당바이오는 8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6개 제약사에 대한 국민연금의 보유주식 시가총액 규모는 총 2조 244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