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테크, 美 카못 테라퓨틱스와 제휴 계약
신약 후보물질 발굴 추진...Chemotype Evolution 기술 활용
미국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인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계열사 제넨테크와 신약 발굴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제휴기간 동안 카못은 새로운 유효물질의 발굴을 위해 회사의 Chemotype Evolution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카못과 제넨테크는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이후에는 제넨테크가 단독으로 후보물질 최적화, 전임상, 임상 개발, 제조, 상업화 활동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카못은 일정한 계약금과 사전 정의된 특정 전임상 및 임상 단계 도달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 카못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출시된 제품의 매출액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을 수 있다. 재정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못의 스티그 한센 회장은 “제넨테크와 새로운 신약 발굴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은 회사의 화학적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단계”라며 “새로운 강력한 후보물질을 제공하기 위해 제넨테크의 연구진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수년 동안 카못은 Chemotype Evolution 기술을 이용해 제2형 당뇨병,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를 위한 인크레틴 수용체 표적 후보약물과 암, 염증 치료를 위한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표적 후보약물을 발견했다. 카못은 내년에 새로운 차별화된 이중 GLP-1/GIP 수용체 작용물질의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2월에 카못은 2014년에 암젠과 체결한 연구 제휴 및 라이선스계약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