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 2분기 실적 '눈높이' 조금 낮춰

이익 기대치 하향 조정...외형은 업체별로 편차

2016-07-0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상장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졌다.

12월 결산사들의 상반기 영업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증권가의 실적 추정 보고서가 쏟아지면서 기대감이 다소 줄어드는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주요 상위 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분기 마감 직전인 1개월 전에 비해 대부분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미약품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35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37억원이 줄어들었고, 유한양행도 245억원으로 16억원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동아에스티가 145억원으로 7억원, 종근당은 123억원으로 3억원이 줄어들었다.

 

그나마 녹십자와 대웅제약은 각각 179억원과 129억원으로 1개월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LG생명과학은 77억원으로 1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와는 달리, 매출 컨센서스는 업체별로 적지 않은 편차를 보였다. 유한양행과 녹십자 등의 매출 컨센서스가 크게 줄어든 반면,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상향조정된 것.

이 가운데 녹십자의 매출 컨센서스는 2630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58억원이 급감했고, 유한양행도 3043억원으로 47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의 매출 컨센서스가 1954억원으로 9억원이 축소됐으며, LG생명과학도 1085억원으로 1억원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종근당의 매출 컨센서스는 1947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35억원이 늘어났으며, 대웅제약은 1959억원으로 10억원, 동아에스티는 1480억원으로 9억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