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고지혈증약 ‘프랄루엔트’ 효과 확인

LDL-C 감소효과 입증...환자 99% 목표도달

2016-07-06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일본에서 프랄루엔트(Praluent, alirocumab)를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특정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의 조절되지 않은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프랄루엔트는 PCSK9(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를 표적으로 하는 인간단일클론항체이며 일본에서는 심혈관계 위험이 높고 스타틴 치료가 충분하지 않았던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프랄루엔트 75mg과 150mg을 단일용량의 사전충전식 펜과 주사기 형태로 발매할 예정이다.

사노피의 심혈관분야 개발 책임자인 제이 에델버그 박사는 “일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중대한 우려가 있는 질환이며 많은 환자들은 기존의 지질저하제로 치료받은 이후에도 목표했던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하며 “이러한 환자들에게 프랄루엔트는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랄루엔트는 일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Odyssey 임상시험 결과에서 다른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된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가 입증됐다. 현재 프랄루엔트는 미국, 유럽, 캐나다, 멕시코 등의 국가들에서 승인된 상태다.

리제네론의 심혈관 대사 질환 프로그램 관리 담당 빌 사시엘라 부사장은 “일본 내 Odyssey 임상시험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2주마다 1회 프랄루엔트 75mg을 투여 받은 환자들 중 99%가 일본죽상동맥경화증학회에 의해 정의된 LDL 콜레스테롤 목표에 도달했으며 최대 52주의 치료기간 동안 이러한 감소가 유지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올해 1월에 프랄루엔트와 같은 PCSK9 억제제 계열 제품인 암젠과 아스텔라스의 레파타(Repatha, evolocumab)가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