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LEO파마와 라이선싱계약 체결
피부질환치료제 2종...밸리언트와는 이별
아스트라제네카는 덴마크 제약회사 LEO 파마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피부염과 건선에 대한 새로운 의약품 2종에 대한 권리를 매각해 주요 치료분야의 새로운 혁신의약품에 더 단순하고 분명하게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치료분야는 호흡기, 염증 및 자가면역, 심혈관계 및 대사 질환 및 암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는 피부질환 전문기업인 LEO 파마와 트랄로키누맙(tralokinumab)의 글로벌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트랄로키누맙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IIb상 시험이 완료된 새로운 항IL-13 단일클론항체 계열 의약품이다.
계약조건에 따라 LEO 파마는 아토피 피부염과 추가적인 피부질환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인 글로벌 권리를 획득하는 대신 계약금으로 1억1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또 LEO 파마는 향후 상업적으로 연관된 단계별 지급금으로 최대 10억 달러를 지급하고 제품 매출액 기반의 로열티도 전달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트랄로키누맙을 제조해 LEO 파마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트랄로키누맙은 중증 천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도 진행 중인데 아스트라제네카는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 이외의 적응증들에 대한 모든 권리는 유지한다.
이와 별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과 유럽에서 브로달루맙(brodalumab)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관한 라이선스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와 동시에 LEO 파마에게 유럽에서 브로달루맙에 관한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밸리언트는 미국과 본래 계약에 포함된 다른 시장에서 브로달루맙의 개발 및 상업화는 앞으로도 계속 주도할 예정이다.
브로달루맙은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인터루킨-17 수용체 단일클론항체다.
LEO 파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밸리언트와 합의했던 조건과 비슷한 조건 하에 브로달루맙의 유럽 내 권리를 획득했다.
LEO 파마의 기타 아보 대표는 “LEO 파마는 과학기반의 혁신을 계속하고 있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통해 피부질환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특수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생물의약품과 국소치료제를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피부질환 분야에서 환자들의 개별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치료대안들을 제공하는 국제적인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