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시가총액 순위 Top100 가세

유가증권 시장 99위...한미사이언스 29위 선두

2016-07-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 달 영진약품에 이어 녹십자까지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Top100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뉴스가 유가증권 시장 내 주요 제약관련 종목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분석한 결과, 녹십자가 2조 1971억원으로 99위를 기록, 100위 안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2조원대 시가총액으로 100위를 기록했던 영진약품이 그대로 순위를 유지, 100위 안에만 5개 제약관련 종목이 들어섰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유한양행이 홀로 100위권을 들락거렸으나, 지난해 한미약품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으로 제약계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100위권내 제약종목 수도 크게 늘어났다.

 

선두에서 제약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한미사이언스는 8조 9184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전체 29위를 기록, 30위에서 한 발 더 올라섰다.

한미약품 역시 7조 3672억원으로 7조원대의 시가총액을 회복하며 지난 5월 말 보다 4계단을 올라서 36위까지 상승했다.

이어 유한양행이 3조 4127억원의 시가총액으로 5월 말과 같은 68위를 기록, 99위의 녹십자, 100위의 영진약품과 함께 Top100을 형성했다.

또한 녹십자홀딩스는 같은 기간 12계단을 뛰어오르며 117위를 기록하며 Top100을 향해 전진했다.

5월까지 돋보이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던 제일약품은 6월에 들어서 다소 주춤하며 135위에서 138위로 물러섰다.

그러나 부광약품은 152위로 7계단, 대웅제약은 156위로 5계단, LG생명과학이 157위 3계단, JW중외제약이 158위로 3계단, 동아에스티가 161위로 2계단, 일양약품이 163위로 23계단, 한올바이오파마는 164위로 24계단을 올라섰다.

특히 제약주가 156위부터 158위까지 늘어서는 등 유가증권 시장 150~160위권을 제약주들이 휩쓴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새롭게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진입한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 한올바이오파마의 가세가 크게 작용했다.

이들과 함께 1조원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종근당은 170위로 5월 말 보다 한 계단을 물러섰고, 동아쏘시오홀딩스도 193위로 200위안에 들어서긴 했지만, 5월 말 보다는 10계단을 후퇴했다.

다음으로 JW홀딩스와 대웅, 일동제약, 보령제약, 광동제약, 경보제약, 삼진제약, 슈넬생명과학, 한독, 종근당홀딩스, 이연제약, 신풍제약, 알보젠코리아, 오리엔트바이오 등이 300위 안에 들어섰다.

이 가운데 경보제약은 지난 한 달 사이 무려 58계단을 뛰어 오르며 300위 밖에서 250위 이내로 진입했고, 알보젠코리아도 같은 기간 38계단을 뛰어올라 277위로 300위 안에 진입했다.

이어 파미셀과 대원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성신약, 환인제약, 동화약품 등이 300~400위 사이의 순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삼성제약과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명문제약 등이 400~500위 사이에, 동성제약, 우리들제약, 국제약품 등이 500~600위 사이에 자리했고, 아직 시가총액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르지 못한 유유제약과 삼일제약은 600위 밖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