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청구건수 1천600만건, 전체 2.5%
의원 490만건·병원 485만건…약국 9만8천건
2005-03-08 의약뉴스
지난해 전체 서면청구건수는 전체의 2.5%에 그치고, 이 가운데 의원의 서면청구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최근 발표한 '2004년 지원별 종별 서면청구건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청구건수는 6억5천122만5천681건이며, 이중 서면청구건수는 1천603만4천30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별 서면청구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의원의 서면청구건수는 489만6천4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병원은 484만5천281건, 종합병원은 382만7천39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보건기관은 136만9천286건, 한방병원이 60만4천329건, 한의원 27만8천966건, 치과의원 10만8천990건, 약국이 9만7천817건 등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의 각 지원별 현황을 살펴보면 본원이 건수와 비율면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의 서면청구건수는 443만1천925건으로 본원 전체 청구건수의 10.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서울의 서면청구건수는 406만1천520건으로 해당지원 전체 청구건수의 2.2%, 수원은 249만568건으로 2.2%, 창원은 124만8천214건으로 2.4%의 비율을 나타냈다.
대전의 경우 서면청구건수는 122만1천301건으로 해당지원 전체 청구건수의 1.8%, 대구는 100만2천743건으로 1.5%, 부산은 72만6천213원으로 1.4%, 광주는 85만1천824만으로 1.2%의 비중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8일 "의원급의 서면청구건수가 많은 이유는 기관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특히 병원의 경우 규모가 적고 재정상태가 취약해 전산화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원의 서면청구건수와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도 "규모가 적은 종합병원과 한방병원 등의 서면청구율이 높은데, 이를 본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탓"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들어 병원과 한방병원이 EDI청구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는 EDI로 전환할 경우 진료비를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고, 행정비용 감소 등의 장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