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산업, 규모는 작고 숫자는 많아
자기자본비율 평균 상회...유동비율 높고 부채비율 낮아
2016-06-2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상장제약사들의 개별 규모는 작지만, 산업 전체 규모는 만만치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뉴스가 FnGuide의 12월 결산 상장사 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57개 제조업종의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총 자산규모는 24조 4900억원으로 57개 업종 중 18번째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도 16.1%로 두 자릿수를 훌쩍 넘어서 성장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업종 전체 자산규모를 상장업체수로 나는 평균 자산규모는 2499억원으로, 57개 업종 중 37위에 그쳐 업체수에 비해 자산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종 전체 자산규모 순위가 57개 업종 중 18위로 상위 3분의 1에 들어섰지만, 제조업 전체 자산규모 1666조 8265억원 중에서는 고작 1.5%에 불과했다.
한편,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재무구조는 여전히 제조업 평균에 비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전체 자산총액 중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자기자본비율은 63.1%로 제조업 평균 56.8%로 6.3%p 상회하며 57개 업종 중 24위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58.6%로 제조업 평균 76.1%보다 17.5% 더 낮았다.
나아가 유동비율은 190.5%로 제조업 평균 127.5%를 63.0%p 상회하며 57개 업종 중 1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