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최대주주 지분평가액 일제히 하락

브렉시트 이슈 여파...윤성태 회장은 1006억 급증

2016-06-2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브렉시트 여파로 상승세를 보이던 상장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지분평가액에 제동이 걸렸다.

의약뉴스가 매월 25일을 전후로 집계하고 있는 주요 상장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지분평가액 규모가, 24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소식에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조원이 넘는 지분평가액으로 제약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도, 지난 24일에는 2조 9878억원으로 전월 동기대비 408억원이 줄어들며 2조원대로 내려왔다.

올해 들어서 제일약품의 주가가 거침없이 치솟은 덕에 5000억대를 목전에 뒀던 한승수 회장의 평가액은 지난 한 달 사이 917억원이 급감, 3849억원까지 후퇴했다.

이와 함께 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의 지분평가액도 2713억원으로 전월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13억원으로 크지는 않았다.

 

또한, 녹십자 허일섭 회장의 평가액 규모는 2680억원으로 같은 기간 194억원이 늘어 다시 한 번 3000억대를 향해 전진했다.

아울러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의 평가액도 같은 기간 242억원이 늘어 2217억원으로 2000억대에 진입했다.

나아가 휴온스 윤성태 회장의 평가액 규모는 휴온스와 휴온스글로벌의 분할 및 재상장 등으로 한 달 사이 1006억원이 늘어나며 2107억원을 기록, 2000억대에 복귀했다.

이와 함께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의 평가액 규모다 전월 동기대비 소폭 상승하며 2060억원으로 2000억대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JW중외제약 이경하 회장의 평가액은 1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50억원이 줄어들었고,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도 1251억원으로 36억원이 축소됐다.

또한 이연제약 유용환 상무는 1230억원으로 29억원이 감소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1119억원으로 94억원이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은 1026억원으로 24억원이 증가했으나,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대표는 같은 기간 106억원이 줄어들며 997억원에 그쳐 1000억대에서 물러났다.

이어 대화제약 김수지 회장은 797억원으로 27억원이 감소해 800억대에서 한 발 더 물러섰고,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회장도 672억원으로 41억원이 줄어들어 700억대에서 후퇴했다.

또한 한독 김영진 회장의 평가액이 636억원으로 41억원이 줄어들었으며,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은 583억원으로 21억원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이 541억원으로 52억원이 감소했고,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이 537억원으로 32억원이 줄어들며 500억대에 머물렀다.

이외에 삼아제약 허준 회장의 평가액은 472억원으로 35억원이 감소해 400억대로 후퇴했고,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은 지난 달과 같은 450억원을 유지했으며,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은 329억원으로 40억원이 줄어들었다.